후기 작성자: 경기 김정현 선생님 < 동물농장 > 조지 오웰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급박한 전개가 주는 몰입감으로 결말이 궁금하여 책을 놓지 않고 끝까지 읽어 내려갔다. 읽어가면서 점점 밑바닥에서 치밀어 오르는 뭔가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동물의 모습을 빌어 매우 직접적으로 묘사된 다양한 군상들이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어쩌면 이렇게 적당한 캐릭터로 잘 표현했을까 실소가 나왔다. 새삼 문학과 작가의, 글의 힘을 느꼈다.등장하는 동물들의 특징을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돼지는 세 살 아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고 후각이 뛰어나며, 서
글 작성자: 강혜정 선생님 내가 생각하는 이 시대의 노인은 약자이면서 강자다. 바다 역시 마찬가지다. 강자이면서 동시에 약자다.요즘은 노화도 질병으로 보는 시대이지만, 이런 관점을 차치하더라도 노인이 육체적으로 쇠락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경험과 지식과 자본을 틀어쥔 노인의 권력은 젊은이의 그것에 비할 수 없다. 그는 더 이상 노인이되 노인이 아니다. 누가 빌 게이츠를 노인이라 부르는가?바다는 오랜 시간부터 미지와 환상 혹은 공포의 영역이었다. 오죽하면 어선의 무사 귀환을 위한 인신 풍습까지 발달되었겠는가? 현재까지도
글 작성자: 배곧해솔중 김미숙 수석교사 실천교육교사연구회에서 2월 고전텐미닛으로 '노인과 바다'(헤밍웨이)라는 책으로 독서인증을 했다.고전텐미닛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그저 혼자 읽으라고 했다면 읽다가 그만 둘 수도 있는 것을 인증챌린지와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읽어갔기 때문에 꾸준하게 노인과 바다를 끝까지 읽어갈 수 있었다.노인인 산티아고가 고집과 신념으로 바다에서 청새치를 잡아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상어떼의 습격을 받아서 물고기의 살점은 뜯겨가고 뼈만 가지고 돌아온 모습 속에서 여러가지 해석을 할 수 있었다.한편
노인과 바다를 읽고글 작성자: 신리초 황병은 선생님 87일간 아무 물고기도 잡지 못한 노인이 있다.예전에도 그런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더 좋은 고기를 잡을수도 더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을것이다.노인과 같이 다니던 소년은 다른 배로 떠나가고 말았다.노인과 바다를 여러번 읽었는데,읽을때마다 다른 생각이 드는것 같다.노인이 처한 상황이 마치 내가 느끼고 있는 인생의 굴곡이나 허무함을 나타내는것 같기도 하고,말그대로 그저 홀로 낚시하는 노인의 이야기같기도 하다.누구나 아무것도 낚지 못하는 인생의 87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낚았지만 배에 싣
노인과 바다를 읽고글 작성자: 안계초 이미선 선생님 2월달에 실천교육교사연구회의 '고전텐미닛_하루 10분 인문고전 읽기' 밴드에서 '노인과 바다'를 읽게 되었다.나는 '노인과 바다'라는 책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대충 내용은 알고 있으니 굳이 읽어야 하나?'라는 생각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읽지 않았다.조금씩 매일 읽는 것에 목표를 두고 읽으며 그 날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읽고 떠오르는 내 생각을 적었다. 책을 읽다가 힘들면 중간에 슬그머니 포기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처음 계획한대로 꾸준히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서울실천교사 선생님들과 가족/지인분들과 함께 1월 23일(화) 상계동 일대에서 연탄봉사를 다녀왔습니다.14명의 선생님&봉사자들과 함께 5가구에 2000장의 연탄을 전달해드렸습니다.가까운 곳에 여전히 연탄을 때는 곳들이 많은데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추운 겨울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서울실천교사 봉사소모임은 2023년 쓰레기줍깅, 취약 계층 도시락 배달, 연탄배달 봉사 활동을 진행했고 2024년에도 더욱 많은 회원분들과 함께 하기를 희망합니다. 훈훈한 톡방 후기도 함께~
고전 책읽기를 학생과 함께 하면서 이라는 책을 출간하신 최선경 선생님은 학생들도 '10 미닛'으로 고전을 꾸준하게 읽어서 1년에 여러 권의 책을 읽어갔는데 이것을 교사와 함께 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셨다고 한다.나 역시 책은 읽고 있으나 '고전' 하면 늘 머리 속에 지루하고 어렵고 재미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늘 고전 책은 나에게는 넘지 못하고 미리 포기하는 장벽이었다.어느 날 최선경 선생님이 헤르만 헤세의 라는 책으로 '고전텐미닛'을 한다는 공지 글이 올라왔다. 늘
'고래학교'가 최선경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훌륭하고 멋진 선생님들과의 교류, 또한 독서 모임을 비롯한 많은 다양한 활동들, 그리고 교육과 여러 가지 삶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내게는 교사들 간의 진정한 소통의 모임의 장이 되었다. '고래학교' 선생님들의 격려와 칭찬 덕분에 나의 자존감은 높아졌고,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고래학교' 선생님들께 털어놓으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독서에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어떻게 된건지 독서 습관을 잡는 것이 내겐 힘든 일이었다. 나이가 든 지금도 독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
실천교육교사모임에 가입한 지 1년 정도 된 것 같다.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고자 하는 열정적이고 책임 의식 있는 교사들이 많이 모여 있는 단체에서 좋은 영향력을 서로 주고 받으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지 아닐까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신청서를 냈던 것 같다.오랫동안 곪아왔던 부분들이 여기저기 터져 나와서 특히나 큰 상처와 아픔으로 도배되었던 2023학년도에는 손과 손을 내밀어 연대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많이 된 것 같다. 대한민국 교육현장의 땅 한 모퉁이에 발을 딛
'고전텐미닛'은 정말 우연하게 참여하게 된 활동입니다. 페북인가 카톡인가에서 우연히 보고 신청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매일 아침 루틴으로 180일 째 유지 중이고 매우 만족스럽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고전 한 권을 정해 매일 최소 5분~10분 정도는 시간을 내서 읽고 나서 간단한 감상글과 인증샷을 남기면 되는 미션이 정해져 있는데요. 여름에는 오전 6시에, 겨울에는 오전 6시 30분에 잠에서 깨면 무조건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고 소파에 앉아서 책을 읽습니다. 보통 하루에 10페이지는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안될 때도 있어요. 차나 따뜻한
김덕년 교장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조정사 헬멧을 스스로 조정하게 하듯이 학교 교육과정 유연화가 필요하다. 자율성, 자발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나는 어떤 학교를 꿈꾸는가, 나는 어떤 수업을 꿈꾸는가라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 학생도 교사도 비전이 필요한데 내가 가를치는 학생을 대상으로 두고 비전을 생각하자. 평가는 학생의 성장에 중점을 둬야 한다.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주도성은 고정불변이 아니다. 주도성이 나타나는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주도성이 발휘되는 장면과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정윤리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학생 주도성이라고 해서
2023.11.25. 광주실천교사에서는 픽미샘과 함께하는 디지털 드로잉이란 주제의 연수를 열었습니다.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놀라운 토요일' 연수의 일환이었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서 삼십여명의 인원이 모여 연수를 들었습니다. 연수는 크게 두가지를 중심으로 실습하였습니다. 첫번째는 점과 직선을 연결해서 만드는 방식의 하트 보석 만들기, 두번째는 하늘을 날으는 고래를 그리는 일이었습니다. 참가한 사람들 중 절반이 조금 안되는 사람들은 이 어플의 사용법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알차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왜 그
2023.11.28. 화 1교시 전국의 여러학급이 모여 전인엽 선생님의 특별 수업을 함께했습니다. 바로 학생들과 함께 펴낸 '마음꽃이 피었습니다' 시집에 대한 소개를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과 그림책, 문집을 제작하고 있는 와중에 참여한 선생님도 있었고, 시집을 만들고 있는 선생님. 시쓰기에 대해 궁금한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 모니터앞에 자리했습니다. 일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감정을 순간 순간 기록해 둔 다음 시를 고쳐써나가는 과정은 무척이나 아름다웠고, 아이들이 쓴 시는 유쾌하기도 슬프기도했고, 잠깐 멍하니 생각을 비우게 만
이 후기는 연수에 참여한 김수연 선생님께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짧은 영상으로 보기 https://youtube.com/shorts/f4FMWODZ5Qk?si=GGTDysAr4QgLJkmX 나는 놀이위키 회원이다.놀이위키는 허승환 선생님이 리더로 계시는 전국 단위 교사 모임이다. 우리는 매월 두 번째 주 토요일에 만나 다양한 놀이를 배운다. 모임 장소는 그때그때 바뀌는데 주로 서울이나 경기도권이다. 모임 날에는 대구, 광주 그 먼 곳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로 선생님들이 많이 오신다. 11월 정기 모임이 있는 날. 이번 달은 조금
이 후기는 연수에 참여한 심쌤의 후기를 옮겨온 것임을 밝힙니다. https://blog.naver.com/gnstcwj/223263954837 놀이위키는 아이들이 교실에서 행복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자발적인 교사들의 모임입니다. 매달 2주차 토요일에 모임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멤버 대부분이 수도권에 거주하다보니 주로 서울에서 모임이 열리지만, 올해는 4월 대구에 이어 두번째로 지역모임이 열리게 되었습니다.매번 모임 참여를 위해 서울로 열차를 타고 떠나는 입장이다가, 타지역 선생님들께서 광주로 오신다하니 느낌이
2023년 11월 11일 오후 3시~5시, 광주교육대학교 풍향문화관 하정웅 아트홀에서는 광주실천교사와 한국아카펠라교육연구회가 공동 주최 주관한 제1회 광주 전남 아카펠라 교육 페스티벌이 열렸다. 10개의 팀이 무대에 올라 2시간동안 쉼없이 아카펠라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참가한 10개의 팀은 광주교대부설초 오케스트라 중주팀, 백다방(백운초 밴드부), 온새미로(광주아카펠라교육연구회), 하하하(하남초 아카펠라팀), ISOB(광주교원연구회), JadeVoice(마리아회고 아카펠라팀), 보이스 파노라마(전남중등아카펠라교육연구회),
선생님의 안부를 먼저 묻습니다. 이 짧은 문장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교사로서, 선생님으로서 교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반복된 무기력과 우울감에 빠져 있는 요즘, 나에게 안부를 물어주는 연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작지만 단단한 북토크’였습니다. 무언가 거창한 느낌의 행사는 아니지만, 같은 관심사를 가진 선생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단단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는 캐치프레이즈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광주실천교사에서
1. 10월 7일에서 8일까지 실시한 2023 교사가 만들어 가는 교육이야기에 다녀왔습니다. 하나의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식순을 준비하고, 발표 주제를 협의하고, 연사를 섭외하고, 장소를 조사하여 예약하고, 스텝을 꾸리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연락하고, 행사를 진행하고, 함께 참가하고, 정산하는 그 모든 과정에는 반드시 한 사람 한 사람의 시간과 노고가 필요합니다. 마음을 다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진행해 주신 운영위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2. 전국 각지에서 모이신 선생님들은 7가지 주제의 이야기
(이 후기는 연수에 참여하신 김진혁 선생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 6월 10일 토요일, 빛고을 초등학교에서 한승모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지난 2월 제주 청소년 아카펠라캠프에서 한승모 선생님을 만난 이후, 새로 만날 학생들과 꼭 아카펠라를 해보겠다고 다짐만 하고 있었는데, 한승모 선생님께서 광주에 오신다고 하니, 안 갈 수 없었습니다. 1시간 정도 운전해서 도착한 광주 빛고을초등학교에서는 먼저 도착한 20여 명이 인사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자녀와 함께 온 회원 선생님, 학부모님, 아카펠라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오신 선생님, 강의를
-경남 아림초 김대중선생님의 후기입니다 [담임체육 피구GO!] 줌연수가 있다는 것을 이상우선생님 페북에서 보았다. 당장 다음날이었다. 연일 이어지는 저녁 연수들이 있어 내일도 들을 수 있을까? 순간 걱정이 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선생님이 한다는데 들어봐야지 하는 마음이 컸다. 다만 나의 무의식은 체육, 피구를 좀 가볍게 생각하고 접근했던 걸 연수가 끝나고 알았다. 체육은 체육이다 라는 막연한 생각이었다고 할까? 처음 여는말을 하신 원더티처 홍유진 선생님 말로부터 감동받았다. 원더티처, 여자체육선생님이 체육연구하는 단체를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