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되었습니다. 10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 언론은 여전히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무책임한 담당자의 말만 전달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위 공직자들은 높은 지위에 올랐음에도 최일선 현장의 안전보다 능력에 넘치는 자리를 차지하는데에만 급급하지는 않은지, 아니면 세월이 흐른 만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앞장서 현장으로 달려가는 본분을 다하는 이들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 하나의 생명도 함부로 다뤄지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교육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론은 언론답게 역할을
[보도자료] 실천교육교사모임 2024 실천나눔축제 성황리 마무리 ○ 실천교육교사모임이 주최하는 ‘2024 실천나눔축제’가 3월 1일 오늘 성황리 마무리되었다. 실천나눔축제는 6회째 진행되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주력 행사 중 하나이며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전문성 있는 교사들 혹은 초청된 교육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온라인 연수 행사다. 특히 겨울방학을 마무리하고 3월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기에 어울리는 주제들로 강연과 교육들이 꾸려져 있어 교사들에게 매해 교사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 이번 축제는 다양한 연수 53개를 핵심
○ 지난 해 7월 우리 선생님들은 큰 슬픔에 잠겨야 했습니다.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을 보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선생님들은 이 사건을 우리 모두의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의 죽음이 개인적 죽음이 아니라 사회적 죽음이었기 때문입니다. ○ 선생님의 인권이 무너지고 교육이 바로 서지 못한 학교 현실을 두고도 교육 당국은 수수방관해 왔습니다. 아니 수수방관을 넘어서 선생님들을 막다른 골목까지 몰았고, 급기야 우리 사회는 학교에서 생의 마지막을 선택하신 선생님을 봐야만 했습니다. 무너진 질서와 권위 속에서 선생님은 그 모든 아노미 상황
[보도자료] 실천교육교사모임 2024 실천나눔축제 개최 ○ 실천교사모임이 주최하는 ‘2024 실천나눔축제’가 2월 14일 오늘 열렸다. 실천나눔축제는 6회 째 진행되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주력 행사 중 하나이다. 이 행사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전문성 있는 교사들 혹은 초빙된 교육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온라인 연수 행사로 새 학년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한 강연과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축제는 총 50여 개의 연수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실천 나눔 축제에서는 학급운영과 교실에 유용한 기술(과목별 수업)을 기본으로 글쓰기, 연극, 시,
○ 2024년 2월 1일, 유명 웹툰 작가와 관련한 정서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에 대한 1심 유죄 선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선생님은 벌금 200만원의 선고 유예를 받았으나 해당 재판과 관련하여 교육계가 우려할 지점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1월 11일, 동의받지 않은 수업 중 대화에 대한 증거능력을 부정하는 판결을 통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의 증거능력을 부정하는 원칙을 다시 한번 확립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사건에서의 판결은 예외적 증거능력을 인정함으로써
○ 지난 10월, 온라인 과외 업체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학교 시험지 업로드 이벤트’라며 중간고사 시험지를 만 원에 구매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업체가 이렇게 구매한 문제를 되팔이를 하는 등 학교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사교육이 발생해왔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일입니다. 당시 정부는 저작권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대처하겠다고 하였으나 이후 어떠한 발표도 이뤄진 바 없습니다. ○ 최근 교육부는 모든 중·고등학교가 내신 기출문제를 공개할 수 있도록 관련 훈령과 지침을 고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2009년부터 기출문제
[성명] 늘봄학교, 시범운영학교 모집 전면 중단하라 ○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늘봄학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교원단체들의 문제 제기에 늘봄학교 운영체제와 교원의 분리하겠다는 원칙적 대답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여전히 미뤄둔채 시범학교 모집에만 힘쓰고 있습니다. 시범학교 신청 마감 기한이 다가오면서, 현장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늘봄학교를 추진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따라 각 교육청은 2024년 1학기 늘봄 선도학교 신청을
○ 세종시교육청의 적극 행정 우수사례인 수업지원교사 제도가 폐지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 수업지원교사 제도는 교원의 공무상 출장이나 여타의 사유로 수업 진행이 어려울 때 교육청에서 학교의 수업 공백을 막기 위하여 지원 교사를 파견하는 제도입니다. 교육청에서 수업을 해야 하는 교사에 대한 지원이 미비한 가운데, 실질적인 수업 지원이 이뤄진 제도라고 평가합니다. 타 교육청에서 초등이나 일부 중등 교과목에 제한적으로 실시된 사례가 있지만, 세종시교육청이 가장 활발하게 수업지원교사를 활용하여 왔습니다. 이 같은 선도적 사례를 여러 교육
○ 어제(1월 11일) 대법원은 학부모가 학생 몰래 수업 중 대화를 녹음한 내용에 대한 증거 능력을 부정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1심과 2심에서는 증거 능력을 인정하여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번 대법원 판결로 교사와 학생 몰래 녹음한 내용에 대한 증거 능력은 법적으로 효력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 교사의 수업 시간을 감시할 목적으로 몰래 녹음을 하는 행위는 교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것이고, 법률이 금지하고 있는 엄연한 불법 행위입니다. 자녀를 걱정한다는 명분이라면 일부 용인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우리 사
○ 지난 19일, 실천교육교사모임 천경호 회장과 전대원 대변인이 자유대한호국단에 의해 고소를 당하였습니다. 단체 관람을 추진한 학교의 교장선생님도 함께 고발을 당했습니다. ○ 우리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전문직 교사 단체로서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내기 위하여 노력해온 교원단체입니다. 선생님들의 전문성이 존중받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일이라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발벗고 나섰습니다. ○ 영화 이 다루고 있는 내용
○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었던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서울의 봄’이란 영화가 700만 관객을 넘어 흥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초중고 각급 학교에서는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현대사를 다루고 있고, 학교 교육에서 영화를 활용한 미디어 교육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서 자연스레 많은 학교에서 단체 관람이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 지금 학교 외부세력에 의해 자연스러운 교육의 흐름을 방해하고, 노골적으로 학교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사태가 대한민국 학교의 교문 앞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른바 자유대한호국
○ 수능 부정행위를 적발당한 학생의 학부모가 감독관이 근무하는 교사의 학교를 찾아가 1인 시위를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아직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죽음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 수능 감독관의 신상은 철저하게 비밀이 지켜져야 합니다. 국가를 대리하여 임하는 감독관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것은 교육 당국에게 그 책임이 있습니다. 감독관에게 감독의 권위를 주지 않고 오직 서비스 마인드로 접근하는 바람에 수능 감독의 최소한의 권위마저 무너뜨렸고, 이런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9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육부장관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특별교부금을 현행 3%에서 4%로 증액하는 6년 한시적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김진표 국회의장 등 17인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 동안 특별교부금 비율을 1% 상향하고, 해당 재원을 초ㆍ중등 교원의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역량 강화 사업과 AI 맞춤형 방과후학교 사업에 활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였고, 현재 교육위에서 관련 법안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내년 교육 예산의 급격한
제 3회 무등영화제 개최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무등의 가치가 담긴 영화제로 3회를 맞아 광주실천교사(광주광역시실천교육교사모임)는 2023년 10월 28일(토요일) 오후1시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제3회 무등영화제를 개최한다. 무등영화제는 등수를 잴 수 없는 산이라는 뜻을 가진 ‘무등산’에서 그 의미를 가져왔다. 교육활동의 결과물에 등수를 매길 수 없다는 가치를 담았다. 영화제에는 제작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 뿐 아니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무등영화제에서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학생들과 학교 안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고 있는 선
[성명] 공교육 멈춤의 날, 교사 고발에 대한 입장○ 2023년 10월 19일 국회교육위원회 안민석 위원은 2023년 9월 4일 ‘공교육멈춤의 날’을 제안한 교사가 고발당하여 9월 14일부터 수사가 개시되어 있다고 알렸습니다. ○ 9.4 공교육 멈춤의 날은 우리 학교가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알릴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제안을 한 교사 역시 9월 4일이 되기 전에 괜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이미 웹 사이트를 닫고 더 큰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은 개인적이자 자발적인
○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학교폭력예방법안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서울 용산 공익공간 삼각지에서 열린 이 토론회에는 현장 교사 출신의 교육 행정, 교육 활동 및 실천, 교육 법안의 전문가가 모여 발제를 하고 교사 및 일반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진 패널들의 토론 및 질의로 이루어졌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의 역할 확대 발언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 학폭위의 교육청 이관의 과정과 방식에 대해 경기도 성남 교육 지원청에서 학교 폭력 전담 장학사를 거친 중등 교사 권재원 교사는, 학교
○ 오늘 교육부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주요 골자를 살펴보면 통합형 융합형 수능 과목 체계의 개편과 고교 내신 5등급제 도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대대적 변화가 예정되었고, 예상보다 발표가 늦어진 만큼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이들에게는 실망이 큰 발표입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서논술형 수능, 수능 절대평가 등이 언급되었으나 이번 시안은 중간단계로서의 역할만 하겠다는 것임을 드러낸 셈입니다. ○ 교육부 발표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피상적 ‘공정 프레임’에서 벗어
○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은 현장교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 School Police Officer)의 역할 확대 검토를 지시하였습니다. "학폭의 정도가 심하면 경찰이 이를 담당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한다"면서 "학교 폭력이 발생할 경우 교사는 학부모와의 관계가 있어서 재판관 역할을 하기 힘들다"는 인식을 참석한 관계자들과 나누었습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학교 본연의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학교폭력 사안을 학교전담경찰관이 맡게 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환영하고 이를 이끌어내신 현장교사 선생님의
[성명] 도성초 학부모 카톡방에 대한 대응을 촉구합니다. ○ ‘교육 언론 창’이 9월 26일 서울 도성초등학교 학부모 단톡방 ‘도성초등학교를 사랑하는 모임(도사모)’의 언행을 보도하였습니다. 이 카톡방에서는 사회적 권력을 통해 학교를 좌지우지하기 위한 계획이 오갔으며 학교에 넣은 민원을 놀이처럼 묘사하는 등 도를 넘은 언사가 오간 것이 알려져 공분을 샀습니다. ○ 특히 도성초등학교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이 불과 두 달 전 비극을 겪었던 서이초등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했다는 점과 “힘을 가진 느낌”과 “톡을 통해서 많은 샘(선
[성명] 지난 5년간 사망한 교사들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합니다. ○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2020년 3월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가 학부모 민원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 다른 언론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지난 5년여간 교사 100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고 그 원인은 '원인 불명'이 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울증·공황장애'가 16명, '가족갈등' 4명, '신변비관'과 '질병비관' 각각 3명, '병역 의무' 2명 등의 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하지만 사인이 은폐되었다는 짙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호원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