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 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 충돌과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 사람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때 3만 명의 가까운 제주 사람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거나 잡혀가 고문을 당했다. 가족을 잃은 사람도 많았다. 제주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어디론가 끌려가거나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며 살아야 했다. ‘빨갱이 사냥’을 피해
초등학교에서 근무한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화를 가지고 교실에서 아이들과 수업해 온 ‘영화 수업’의 전문가인 차승민 교사가 새 책을 출간했다. 이 책 『죽은 교사의 사회』는 영화 수업을 위한 안내서나 수업 방법을 기술한 것이 아니다. 영화를 설명하며 해석하여 저자의 의견을 덧붙인 영화 에세이도 아니다. 그저 좋은 영화를 몇 편 골라 소개하는 책은 더더욱 아니다. 영화에 등장한 교사들의 삶과 이야기를 소재로 현실에서의 교사의 삶을 들여다보았으며, 우리 현실의 학교와 교육 그리고 가르침과 배움에 대한 깊이 있는 비평을 담았다. 밝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학교와 학생을 도구로 이용한 이들에게 휘둘린 학교와 교육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살피지만, 그 앞에서 학교를 지키고 성장시켜 나가고자 힘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여전히 변화를 꿈꾸는 희망이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제 역할을 못하는 학교를, 경쟁에 치우친 교육을 바꾸기 위해 수많은 분석과 제안이 나왔다. 그 분석과 제안이 우리의 학교를, 교육을 얼마나 바꿨는지 누구도 답하지 못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큰 방향 앞에서 분석과 제안의 효용을 찾는 것은 어쩌면 우물에서
그림책, 동화, 동시, 영화, 다큐멘터리, 영상 등의 온작품과 함께다양한 이야기 씨앗들과 만나며 시작하는 초등 첫 생태환경 수업 생태환경 수업을 하는 마음은 나무를 심고 돌보는 것과 비슷하다. 당장은 그 결과가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고기 먹는 것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수업을 하고, 공들여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긴 프로젝트도 해 봐도, 여전히 배달 음식과 일회용품으로 가득한 현실을 볼 때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생태환경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는 인류에
환상 같은 내일이 아닌 당장 오늘을 살 힘이 필요한 선생님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제안“힘들어요, 죽을 만큼 힘들어요.” 교실 안팎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로 이렇게 말하는 선생님들이 갈수록 더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껏 많은 교실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오로지 선생님 혼자만의 힘으로 풀어 오다 보니, 선생님은 지치고 어떤 학생들과는 관계마저 깨지기도 한다. 1장에서는 당장 교실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으로 ‘둘레 세우기’, ‘글로 풀기’, ‘또래 조정’, ‘학급회의’를 소개한다. 그렇지만 문제를 잘 해
안녕하세요, 실천교육교사모임입니다. 다봄출판사와 함께 서평 행사와 북토크를 준비했습니다.4·3의 다정하고 유쾌한 동행자한상희 박사가 건네는 4·3 그리고 사람들 이야기를 읽고 서평 쓰기와 북토크에 참여하신 분들을 모집합니다.▶모집 기간: ~10월 29일(일)▶선정자 발표: 10월 30일(월) *개별 문자 발표* 선착순 모집이므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모집 대상 : 실천교육교사모임 정회원 및 후원회원(단, 회원 가입 후 회비 납부 완료 시 신청 가능)▶서평 쓰는 법 인터넷 서점 중 한 곳(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