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배곧해솔중 김미숙 수석교사

 

실천교육교사연구회에서 2월 고전텐미닛으로 '노인과 바다'(헤밍웨이)라는 책으로 독서인증을 했다.

고전텐미닛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그저 혼자 읽으라고 했다면 읽다가 그만 둘 수도 있는 것을 인증챌린지와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읽어갔기 때문에 꾸준하게 노인과 바다를 끝까지 읽어갈 수 있었다.

노인인 산티아고가 고집과 신념으로 바다에서 청새치를 잡아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상어떼의 습격을 받아서 물고기의 살점은 뜯겨가고 뼈만 가지고 돌아온 모습 속에서 여러가지 해석을 할 수 있었다.

한편에서는 그런 무모한 짓을 왜 해? 결과도 없이 왜 목숨을 내걸고 그렇게 싸워야 해? 노인은 혼자서 그 많은 생각을 하고 중얼걸이는데 왜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서 생활할까? 노인 곁에 남아있는 거라고는 물고기의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고 그것을 본인이 애써 지키려고 했는데 결국은 소년이 가지고 싶다고 하니 왜 주었을까? 노인은 신문을 읽는 용도라기 보다는 깔고 덮고 하는 용도도 신문을 사용하였는데 노인에게 있어서 신문은 무슨 의미를 시사할까?

등의 무수한 질문들을 끌어 낼 수 있었다. 헤밍웨이의 작품을 읽어갈 때 문체도 간결하고 쉽게 읽어갈 수 있었다. 다 읽은지가 꽤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잔재가 남아있고 여운이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어보았다.

이것 역시 책을 빠르게 읽어갔다면 소화가 안되고, 그냥 읽었다라는 타이틀만 걸었을 것이다. 하지만, 매일 10분이상씩 꾸준하게 책을 읽고 인증하고, 글로 썼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그 잔기운, 감동들이 남겨져 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챗 gpt에게 책의 내용과 함께 연상되는 부분을 그림으로 많이 그려달라고 했고, 모르는 부분이다 추가 설명을 더 원할 때는 물어보면서 책을 읽어갔다.

옆에 인공지능 비서가 그때만다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듯이 내용을 알려주어서 이해도 더 잘 갔었다.

마지막, 책을 다 읽은후에는 독서모임을 가지게 되는데 나는 그 시간대에 다른 모임들이 3개나 줄줄이 있었다. 그래서 아쉽게도 독서모임을 참여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2월동안 같이 읽어가고 밴드에 인증올라온 글들을 틈틈히 읽어서 한권의 책을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누면서 읽어갔다. 그래서 더 이 책에 대한 인상과 기억이 잘 남은 듯 하다.

2월에는 '노인과 바다'를 읽었고 3월의 책은 투표로 정하였다.
베니스의 상인과 동물농장, 인간 실격인데 3월에는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 선정되었다.

예전 1984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동물농장도 기대가 되어진다. 3월 무지 바쁠테지만, 고전텐미닛으로 무장하면서 단단하게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지내야겠다.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실천교사교육연구회의 안0현 선생님이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매일 인증을 할 수 있도록 안내주신것도 너무 감사하다.

또 고래학교 교장선생님이자 실천교육교사모임의 부회장이신 최선경 선생님께서도 안으로 밖으로 챙겨주셔서 든든한 양 지지 기등을 세워주신다.

하루 10분이 적은 시간인듯 하여도 쌓이게 되면 축적의 힘을 발휘한다. 고전을파야 현재를 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오늘도 책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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