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교육교사 모임과 티처몰이 함께하는 교구 공모전! 티처몰에서 현직선생님과 함께 진행한 다양한 제품 구경하고 아이디어 제출 해보아요!https://shop.teacherville.co.kr/goods/mallonly (->어떤 제품이 선정되어 제작까지 진행되었는지 한눈에 보실수 있어요!)공모전 안내 1. 기간 : 2024년 4월 1일~4월 30일까지. 2. 내용 : 유,초,중,고 선생님 대상의 교구 기획 아이디어 제안.-학생들 반응이 좋았던 DIY교구-내가 만들었지만 이건 너무 좋다 교구,-티처몰에 왜 이런 교구가 없지? 하는 교구
나는 올 해 중학교 1학년 부장을 맡고 있다. 2월 예비소집일과 3월 개학 첫 날 적잖이 놀랐다. 거의 모든 학생들이 복도로 나와 시끌벅적 떠드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첫 날부터 이런 식이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일 년간 나의 정체성을 정하는 순간이었다. ‘그래, 결심했어. 올 해 나는 악역을 담당하겠어.’ ‘쉬는 시간은 복도에 나가서 뛰어노는 시간이 아니다. 앞 시간 배운 내용 복습하고 다음 시간 준비하는 시간이다.’ 종치기 5분 전에 미리 교실에 들어가서 다음 시간 준비하기를 3월부터 줄곧 강조하고 있지만 필자의 눈을 피해
2023년 새로운 학교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공립학교에 근무하는 분들은 공감하겠지만 학교를 옮길 때마다 새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편이다.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도 많이 떨어진다. b와 d, c와 s를 헷갈려하는 학생들이 한둘이 아니다. 영어 단어가 문제가 아니라 한국말 뜻을 제대로 모르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기본 어휘력, 이해력 자체가 부족하다. 수업을 하기 힘든 요인 중 하나로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것을 꼽을 수
4. 유머를 장착하라나는 하이 개그로 아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곤 한다. 물론 매번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내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가는 것을 보려고 나를 웃기려 애쓰는 학생들도 있다. 교사는 학생들과의 첫 만남에서 자신의 별명이나 재밌는 에피소드를 곁들여 스스로를 소개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필자는 학생들에게 ‘선생님 영어 이름이 Belle인데 미녀라는 뜻이야. 앞으로 선생님을 미녀라고 불러줘. 선생님은 예쁘다는 말보다 어리다는 말을 더 좋아해.’라고 말한다. 이렇게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건네면 경직되지 않고 편안하게 첫 수업을
낯선 행동을 다루는 소통의 기술_문제행동이 아니라 ‘낯선 행동’이다 학생들과의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먼저 아이의 감정을 헤아려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를 바로잡는 것은 그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서 시작된다. 겉으로 보이는 감정적 행동에 반응하지 말고, 그 행동 뒤에 숨어 있는 아이의 ‘욕구’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신뢰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을 때는 ‘지금 기분이 어때?’라고 묻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질문이다. 학생들 사이의 갈등 상황과 교사와 학생 사이의 갈등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우선 일
평화롭고 행복한 교실은 혼자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처럼 교사 한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학교가 필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동 학년 교사들과의 협력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반만의 특색 있는 학급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년 전체에서 일관된 메시지로 모든 교사들이 함께 학생들을 지도할 때 제대로 된 생활지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동료 교사에게 학급경영에 대한 자신의 서투름을 공개하는 것 같아 자꾸만 감추던 이야기를 우연한 기회에 마음을 열어
연수를 성장의 기회로 삼자교사는 자신을 계발하는 재교육(Re-booting)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사에게 직접 배우는 것도 많지만, 연수에 참여하는 다른 교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도 많다. 또 여기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이 올라가기도 하고, ‘나만 이런 실수를 하는 것이 아니구나, 나만 힘든 건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달아 위로를 받기도 한다.수업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있어도 학급경영 전문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는
“비상시 산소마스크와 구명조끼는 반드시 본인이 먼저 착용하십시오. 그런 다음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노약자를 도와주십시오.”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양보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다른 사람을 도우려다 산소마스크와 구명조끼를 들고 내가 먼저 쓰러진다면? 나의 안전을 먼저 확보해야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아닌가?교사 역시 마찬가지이다. 학생을 구하기 전에 교사인 내가 먼저 살아야 한다. 내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여유
신규 교사 시절에는 누구나 어려움을 겪는다. 필자 또한 여전히 매일 어려움에 직면한다. 필자가 학급경영 관련 책을 집필했다고 해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될까?’라는 자기 비하가 아니라 내 앞에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 해결력이다.‘나만 그런가?’라는 생각에 더 힘들 수 있다. 힘든 일은 주변 동료 교사들에게 이야기하고 온 ·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마법 같은 전략은 없다!’ 끊임없이 매일 학
나는 가르치는 일을 한다.‘가르치는 일’을 한다고 하면 여러 그림이 머릿속에 떠오를 수 있겠다. 좀 더 명확하게 표현하자면, 나는 중학교 영어교사이다. 공립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23년째다. 중학교에서 가르친다는 것과 초등학교나 고등학교에서 가르친다는 것은 의미가 다르다. 수학이나 미술과 같은 다른 과목이 아닌 영어를 가르친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다른 직군과 교사라는 직군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만큼이나 과목 별, 학교 급별 차이가 존재한다. 그런 차이보다 교사라면 누구나 해야 할 공통의 역할이 더 많기는 하다.
'세.여.교 프로젝트'는 실천교육교사모임에서 주관하고 있는, 세계 여러 나라 교육 현장에서 활약하시는 교사들과 주제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관점의 확대와 다양한 대안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그램이다. 8월 7일에 진행되는 제6회 ‘세.여.교 프로젝트’ 주제는 '수업 방해 문제'이다. 한국 초중등 교사의 발제를 통해 현재 한국의 수업 방해 문제 상황을 이해하고 영국과 프랑스의 제도적, 문화적 상황을 통한 토론을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8월 7일 ‘세여교 프로젝트’ 발제를 맡으면서 든 생각들을 이곳에 먼저 공유
나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면 설렘이 8할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변에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느냐고 지치지 않느냐고 건강 잘 챙기면서 하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내가 원해서 하는 일,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들지 않은 것 같다.어떤 일을 시작할 때 일의 결과가 나에게 미치는 이익에 대해서 아예 생각 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함께 하는 사람이 얼마나 믿음이 가고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가에 크게 영향을 받는 편이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곳곳에서, 변화의 순간마다 나를 설레게
5시 책상 위에 올려둔 휴대폰 알람이 울리면 벌떡 일어나 알람을 끈다. 다시 눕고 싶은 마음 굴뚝이지만 타임스탬프로 톡방에 공유할 인증샷을 찍고 '생각학교(인문고전독서토론모임) '500클럽(5시 기상 모임)' 골카드를 작성하고 줌링크에 접속을 한다. 줌 화면은 꺼둔 상태로 화장실로 간다. 체중을 체크하고 머리를 감고 이를 닦는다. 화장실에 서서 기본 화장까지 마치고 부엌으로 가 전기포트 버튼을 누른다. 컵에 뜨거운 물 반, 차가운 4분의 1을 담아 ‘음양탕’을 제조해 마신다. 나의 건강 유지 비결 중 하나는 예전부터 아침에 일어나자
2월 2일 개학을 며칠 앞두고 영화를 봤다. 이 영화보면 울어서 다음날 눈이 팅팅부을까봐 미루고 있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꺼이 꺼이 울면서 봤다. 무뚝뚝한 남편 '진봉'과 무심한 아들딸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세연'은 어느 날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에 서글퍼진 '세연'은 마지막 생일 선물로 문득 떠오른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다. 막무가내로 우기는 아내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여행길에 따라나선 '진봉'은 아무런 단서도 없이 이름
안녕하세요. 제 4대 실천교육교사모임 부회장 최선경입니다. 저는 스스로를 '체인지메이커'라 규정하고 우리 모두가 '체인지메이커'가 되는 세상을 꿈꿉니다. 중학교에서 22년째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영어교사이자 교사성장학교인 '고래학교'를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선경쌤에게 ‘실천’이란? 실천교육교사모임에 가입하게 된 배경은?2016년 ‘체인지메이커’를 접하고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어요. '아, 바로 이거야!' 하는 느낌이 들면서 저의 정체성을 찾았다고나 할까요. 2016년 1월 서울에서 2박 3일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