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교사모임이 주최하는 ‘새학기 실천나눔 축제’가 2021년 2월 8일(월)부터 26일(금)까지 실시간 온라인 플렛폼을 통해 무료로 진행된다. ‘새학기 실천나눔 축제’는 교사들의 새학기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배움과 실천 경험을 나누는 축제로, 각 지역 실천교육교사모임에서 준비한 60여개의 다채롭고 알찬, 배움 연수 릴레이 축제로 비대면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이 의미 있는 새학기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천교사모임에서 이번 연수 총괄 기획을 맡은 박대현 교사는 “강의의 종류와 규모도 사상 최대이지만, 무엇보다 그 강의를 이끌어가는 교사들의 역량도 역대급이라고 자부한다.”며 “이 모든 것이, 역설적이게도 지난해 팬데믹으로 많은 부분에서 실험적인 도전을 받았던 교사들이 능독적으로 수업역량을 키우고, 더 나아가 교사와 교사, 그리고 교사와 사회까지 연대를 통해서 학교와 학생들을 지켰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이전에도 많은 방학 중 교사 연수가 있었지만, 이번 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주춤했던 교사들의 현장 연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지난 1년 동안 향상된 교사들의 원격 수업 역량을 교사의 전문적 교류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이번 축제는 본부 주관이 아닌 17개의 각 지역 실천교사모임의 연수팀이 기획한 연수주제와 강사로 구성되었고 이를 통해 오히려 시간과 공간의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비대면 상황 이전보다 전국 현장 교사들의 실질적인 요구와 기대를 촘촘하게 반영할 수 있었다. 특히서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 사례의 공유, 온라인 기기와 플렛폼 활용 사례를 주제로 한 연수가 눈에 띄며, 새 학기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학급경영 노하우와 그림책과 독서교육에 대한 연수 등이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몇몇 프로그램은 조기 신청 마감이 예상될 정도로 큰 열기를 띄고 있다.
이에 한희정 실천교사모임 회장은 “실천 나눔 축제의 모든 연수가 직무연수처럼 점수가 인정되는 연수는 아니지만, 바로 우리 현장 교사들이 원하고, 만드는 능동적인 연수이다. 의무 연수와 선택의 폭이 좁은 직무연수는 오히려 교사의 전문성과 자존감을 침해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교사의 학습공동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이다. 이 행사야말로 진정한 교사 학습공동체의 모범사례라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2021학년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예측 불가능하고, 변화가 많은 한 학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사들은 이러한 축제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강화하고, 교사의 정체성을 의미 있게 정립하는 계기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연수 준비, 참여 교사들은 지난해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했던 사상 초유의 등교 정지, 온라인 학습, 실시간 쌍방향 수업, 수없이 다시 세워야 했던 교육과정 계획 등, 고난에 가까웠던 지난해 경험을 떠올리며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교사가 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를 보내고 있다.
모든 실천 나눔 축제의 연수는 대한민국 교사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실천교사 홈페이지http://koreateachers.org/에서 신청 가능하다.
2021.02.06.
실천교육교사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