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교원 81.6%, ‘스승의 날’을 교육의 의미를 생각하는 ‘교육의 날’로 바꿔야.

by 실천교육교사모임 posted May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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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81.6%, ‘스승의 날을 교육의 의미를 생각하는 교육의 날로 바꿔야.

 

실천교육교사모임(회장 한희정)스승의 날을 맞아 5915:00 부터 51413:30까지 전국의 교원 984명을 대상(실천교육교사모임 회원:45.1%, 비회원:54.9%)으로 '스승의 날'에 대한 인식과 코로나19 학교 현장의 어려움과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 및 향후 기대되는 교사의 역할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교원 81.6% ‘스승의 날이 아닌 우리 교육을 돌아보는 교육의 날로 바꿔야.”

교육의 날은 우리 사회의 대입 중심의 교육 인식을 넘어, 교육의 출발점과 진행 과정, 교육의 공적 가치를 함께 살피고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의 날로 응답자의 81.6%스승의 날교육의 날로 바꾸는 것에 긍정적으로 응답했습니다.
(관련 기사: 2년째 '스승의 날 폐지' 청원 올린 현직 교사https://www.bbc.com/korean/news-48277982).

또한 스승의 날과 관련해 응답자 중 5.8%만이 스승의 날에 교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스승의 날이 평소와 다르지 않다.’라는 응답은 32.4%였으며, ‘부담스럽다(26.2%)’라는 응답과 오히려 자긍심이 떨어진다(34.5%).’라는 의견도 높게 나와 상당수의 교원이 스승의 날에 대해 긍정적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학습자의 학습 의욕 및 성취 격차 확대, 대면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능력 부족 우려

원격학습을 하니 학교라는 공간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적어도 학생의 사회적 정서적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응답자 자유 의견 중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생들의 삶에서 가장 염려되는 부분으로는(9개 항목 중 3개 항목 선택) 응답자들은 학습자 간 학습 의욕 및 성취 격차 확대(59.6%)’, ‘부적절한 기본생활 습관의 형성(57.3%)’, ‘대면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능력 및 대인관계 능력 부족(54.2%)’,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 기기의 과몰입 및 오용(52.7%)’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 지원을 위해 최우선으로 필요한 지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항목에는 학습 흥미 및 학업 성취 격차 해소(41.7%)’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심리 정서적 안정 지원(18.8%)’, ‘학생의 상황에 필요한 학교 외 맞춤형 전문 서비스 지원 시스템 마련(18.5%)’, ‘기초학력 미달 학생 지원(14.6%)’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학교가 진행해온 학습지원 노력과 더불어 지자체 및 지역 사회의 기관과 시스템을 통한 정서 및 전문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격 수업, 등교 수업 모두 교사들의 주요 관심사는 학생의 학습 참여도’ ”

원격 수업과 관련한 어려움으로는(10개 항목 중 3개 항목 선택) 교사들은 콘텐츠 제작이나 수업 운영(47.6%)’보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64.2%)’가 크다고 응답했습니다. ‘학생 평가 및 피드백의 어려움을 선택한 비율도 41.4%도 교사들은 원격 수업에 있어 다른 어떤 요인보다 수업 자료 구성과 학생의 수업 참여, 학습 성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출결 관리의 어려움도 46.6%’로 원격 수업 운영에서 학습자의 참여가 가장 큰 화두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습자의 학습에 대한 염려는 등교 수업 상황에서의 어려움을 묻는 문항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등교 수업 기간의 방역 지침 이행에 대한 어려움(42.4%)’이나 교사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33.6%)보다, ‘일정하지 못한 등교로 인한 생활지도의 어려움(57.5%)’, ‘학생에 대한 추가적인 학습지원의 어려움(46.6%)’이 높게 나타나 교사들은 방역과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보다 학습자의 학습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또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접속 관리도 42.3%로 나타나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이 취지와 달리 학교의 등교 수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활용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변화하는 미래 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배움에 대한 열린 태도’+‘학습자의 학습지원’ ”

시대가 예기치 않은 환경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는 사례를 볼 수 있었고 동시에 교사는 그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적응도 빨라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응답자 자유 의견 중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미래 교육 환경에서 교사들에게 필요한 주요 능력을 묻는 문항(9개 항목 중 3개 항목 선택)에서는 교사 스스로가 꾸준히 배움을 이어가는 배움에 대한 열린 태도(47.2%)’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는 변화하는 미래 교육에서 교사 스스로가 배움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로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급 내 협력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능력(43.1%)’, ‘아동·청소년 학습자의 정서와 발달에 대한 깊은 이해(36.6%)’, ‘모든 학생이 의미 있게 배울 수 있다는 신념을 갖는 것(34.5%)’, ‘학습자가 학습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34.8%)’, ‘학습자의 학습 과정 계획과 수행을 지원하는 능력(32.4%)’과 같이 학습자가 학습 과정에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 앞으로의 교사에게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 활용 능력(38.9%)’학부모, 동료 교사, 관리자 등과의 의사소통 능력(24.4%)이 코로나19 이후 미래 교육 환경에서 교사에게 필요한 능력과 태도라고 응답하였습니다.

 

 

교육과정 운영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정상화와 지원 시스템 마련 아직 부족해

응답자의 73.4%가 코로나19 이후 이전보다 업무량이 증가했다고 응답해 코로나19 이후 교사들의 교육과정 운영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학교 업무 정상화의 추진 정도에 대해서는 12.3%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하였으며, 64.8%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의 교육, 입시 중심의 교육 논의를 넘어, 모든 학습자가 의미 있게 배울 수 있고 이를 교사가 적절히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이와 같이 현장 교사들은 현재 스승의 날교육의 날로 전환하기 바라며, 이를 통해 입시 중심의 교육 담론 형성을 넘어, 코로나19 이후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교육의 의미와 교사, 학습자, 지역 사회의 역할 등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교사의 배움에 대한 능동적 태도와 학습자의 학습 지원을 위한 다양한 능력 강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논의되는 교육 정책은 이러한 교원의 배움에 대한 능동적 태도 및 학습자의 학습과 성장과 발달을 돕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요구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실천교육교사모임 한희정 회장은 “'스승'이라는 이름은 가르치는 자가 붙이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자가 붙이는 것이다. 여러 왜곡의 역사가 깊이 새겨진 스승의 날의 의미를 이제는 재해석하고 새롭게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자기 삶의 배움의 길을 떠올리며 교육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교육의 날로 바꿔서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중지를 모아가는 계기로 만들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2021.05.14.

 

실천교육교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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