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제목 없음.png

 

최종득 선생님께서 교단의 경험을 담아 이번에 신간 <시가 있는 바닷가 어느 교실> 출간하셨습니다.

 

 책을 무료로 받아 읽고 싶으신 분은 게시글 아래에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책을 받아보기 과 그 이후까지의 안내]

 

<이벤트 참여 조건-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원>

 

1. 실천교육교사모임 홈페이지 북적북적 게시판(http://koreateachers.org/book) 북적북적 8번째 이벤트에 성명 책 받을 주소 핸드폰 번호 읽고 싶은 이유 등을 짤막하게 비밀글 형태로 작성

 

2. 15명 선착순

  

3. 책을 받으신 분은 읽고난 후 반드시 서평을 남기기(1달 이내)

1) 예스24, 인터파크 도서 등의 포털사이트에 서평 남기기

2) 북적북적 게시판에 서평을 남긴 사이트의 주소를 복사해서 넣고 그 내용도 함께 복사해서 붙여넣기

 

4. 서평을 남기지 않은 회원님은 차후 이벤트 참여 불가

 

5. 해외 거주 분은 참여 불가

 

 

 

아래는 책의 소개입니다.

2.png

 

 

늘 보던 바다와 동네 골목길을 더 사랑하게 된 아이들

가 길이 되고 동무가 되어 준 바닷가 어느 교실 이야기

 

창문을 열면 햇살보다 바다가 쏟아지는 교실이다.

아이, ! 또 시예요?” 투덜거리던 아이들이 선생님, 이 시가 좋아요. 내 이야기 같아요” “나도 쓸 거 있어요소리친다. 그렇게 아이들은 시로 자기 이야기를 시작했다.

 

할머니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시로 할머니를 만났다.

이제 시로 헤어진다.

 

도솔이는 어릴 때부터 키워준 외할머니를 떠나보내며 시를 썼고, 일 학년 때부터 병원에 있는 아빠한테 수줍은 마음을 전하려는 미영이도 시를 썼다. 비집고 들어갈 틈도 주지 않던 솔미도 시로 아이들과 어울리고, 희원이, 정식이, 경민이…….

아이들은 모두 시 쓰고 시 읽고 시로 마주하며 서로 알아가고, 사는 일을 배운다.

 

 

 

책 소개

 

바다 내음과 아이들 시로 흠뻑 젖은 교실

 

창문을 열면 햇살보다 바다가 쏟아지는 교실이다.

선생은 20년 남짓 교사로 지내며 바닷가 학교만 고집했다.

교실에 들어서면 온통 아이들이 쓴 시가 걸려 있고, 시 공책이 놓여 있다.

교실은 흠뻑 바다와 아이들 시로 물들어 있다.

선생은 시를 사랑한다. 아이들도 어느새 시가 동무가 되었다.

아이들은 바다를 닮은 듯도 하고, 교실 벽에 걸린 자기 시를 닮은 듯도 하다.

 

지성이집 개

김용빈

 

지성이의 개가 이만원에 팔려 나갔다.

지성이의 머리속엔 온통 그 강아지 생각뿐이다

나랑 그 강아지 이야기를 하면

지성이의 눈가가 촉촉하다.

그런 지성이를 보면

지성이의 슬픔이 전해진다.

(2016826)

 

목줄만 남은 개

김지성

 

아빠 아는 아저씨가

나에게 이만 원을 주고 가셨다.

나는 그 용돈이 개값인줄 모르고

받았는데

그 용돈이 개값이었다.

지금은 기둥에 목줄만 남아 있다.

(201692)

 

 

지성이를 생각하는 용빈이의 마음도 개 값을 받고 슬픔과 괴로움에 잠긴 지성이 마음도 시에 담겨 있다.

 

선생님, 저 이 시 기억나요. 시 읽다가 제가 울었잖아요. 우리 반 애들도 다 울고, 결국엔 선생님도 울었잖아요.”

졸업하고 10년이 지나 찾아온 경민이는 바닷가 아이답지 않게 예쁜 빵모자도 쓰고, 남들이 안 입는 치마를 입고 다녀서 아이들한테 시기도 받고 어울리지 못했던 아이였다.

그런 경민이와 반 아이들이 어울려 지낸 것도 경민이가 쓴 시를 아이들과 돌려 읽으면서부터다.

우리 집은

의료보험증이 없다.

그래서 아프면

다른 사람 의료보험증을 빌린다.

그럼 난 다른 애가 된다.

그럴 때마다

미안하다

말 한마디에 마음이 풀린다.

 

선생님, 사실 저는 이 시 때문에 참 행복했어요. 이 시 발표하기 전에는 아이들이 저를 싫어했거든요. 제가 옷도 예쁘게 입고 다니고 공부도 잘해서 잘난 체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 시 발표하고 난 뒤부터 친구들이 저한테 참 잘해줬어요.”

아버지가 전복 사업을 하다가 망해서 도망치듯 전학 온 경민이, 경민이는 시를 만나 행복했다 한다.

 

다섯 살때부터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었다는 선생은 자기 이야기를 해 준 아이랑 비밀이 생기고 그 비밀을 글로 옮기기 시작해서 시가 되었고, 아이들은 자기가 시 속 주인공이 된 것을 좋아했다. 그렇게 시작한 시 공부가 벌써 20년이 넘었다. 선생은 단 한순간도 아이들이 시를 잘 쓰기를 바란 적이 없다. 그저 자기 이야기를 자기 말로 진솔하게 쓰기를 바랐다.

가끔 시를 버거워하던 아이들도 이런 시를 썼다.

 

4학년이 됐다.

선생님이 말을 걸어도 귀찮다.

선생님이 시 한 편 쓰자고 했다.

쓰기 싫지만 할 수 없이 시를 쓴다.

선생님한테 보여주니 나를 보고 웃는다.

내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현철이 시 참 잘 썼구나 한다.

왠지 마음이 편안하다.

이런 마음은 처음이다.

이제는 친구들하고 어울리고 싶다.

친구들하고 친하게 지내고도 싶다.

내 마음을 헤아려 주는 선생님이 좋아진다.

시가 좋아진다.

 

현철이와 같이 시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현철이가 자기 이야기를 시로 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선생님! 사실 저는 중학교 가서 공부를 못했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남들이 안 좋다고 말하는 실업고등학교에 가요. 그래도 저는 행복해요.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생길 때면 초등학교 때를 생각해요. 시를 읽고, 시를 쓰고, 시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 즐거웠거든요. 그리고 초등학교 때 선생님과 같이 지낸 2년이 정말 행복했기 때문에 힘들면 그 행복 끄집어내서 살 수 있어요. 그러니까 걱정 마세요.”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찾아와 아이들이 해 준 말이 선생이 받은 최고의 훈장이었다.

 

 

책 서평

 

가 길이 되어 준 바닷가 어느 교실 이야기

시를 사랑하는 쫀드기쌤과 시를 사랑하게 된 아이들 이야기

 

교사가 꿈인 아이가 있었다. 바닷가 마을에서 나고 자란 소년은 정말 교사가 되었고,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삶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바닷가 마을만 찾아다니며 아이들을 만났다. 그런데, 꿈을 이룬 소년은 행복하지 않았다. 겁이 나고 두려웠다. 좋은 교사가 되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았다.

아이들하고 함께할 수 있는 게 뭘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행복할까?’

그 생각으로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이들 말이 들리고, 행동이 보이면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 마음이 보이면서 시를 쓰게 되었다. 아이들이 주인공인 시를 쓰고, 그 시를 아이들에게 되돌려 주면서 아이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가 길이 되어 준 것이다. 그렇게 소년은 시 쓰는 쫀드기쌤이 되었다.

아이들한테서 시를 발견하고, 시에서 길을 찾은 쫀드기쌤은 아이들도 자기 이야기를 자기 말로 진솔하게 쓰기를 바랐다. 시를 쓰면서 위로받고 하루하루 즐겁게 살기를 바랐다.

목요일마다 시를 쓰는 우리 반이 싫다고, 시 사라져 버려하고 외치는 아이들한테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슬쩍슬쩍 내미는 시에 아이들이 반응을 하고, 자기들 이야기를 쏟아 내기 시작했다.

열한 살 도솔이는 엄마 같은 할머니를 잃었다. 할머니가 그리워서 쓴 시가 50편이 넘는다. 그리고 어느 날, “선생님, 나 이제 할머니 시 그만 써도 될 거 같아요하고 말한다. 예쁜 옷만 입고 잘난 척해서 아이들한테 미움받던 경민이는 우리 집은/ 의료보험증이 없다./ 그래서 아프면/ 다른 사람 의료보험증을 빌린다……는 시를 썼다. 솔직하게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은 뒤 경민이는 달라졌다. 애써 꾸미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었다. “거북해/ 거북이랑 있으면 거북해……동시를 읽으며 신나게 놀다 곽 곽 곽 곽/ 우유곽/ 음료수곽/ 박스곽/ 내 친구 별명은 ’” 시가 터져 나오고, 아이들은 어느새 시에 흠뻑 빠져든다. 늘 걷던 동네 바닷가 길을 시를 읽으며 걷게 되고, 바다에서 일하는 부모님 이야기도 시를 읽으며 나누게 된다. 바닷가 그 교실에는 늘 시가 출렁인다.

아이들하고 시 공부를 재미있게 해 보고 싶은 선생님들에게도, 아이들이 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에게도 시가 있는 바닷가 어느 교실은 좋은 길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 아이들이 어떻게 시를 만나고 사랑하게 되는지, 쫀드기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시가 다가오고 아이들하고 함께 시를 읽을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다.

 

 

글쓴이

 

최종득

아이들 삶이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20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시 공부를 하고 있으며, 해마다 아이들이 쓴 시를 엮어서 노래하는 섬 아이들학급 시집을 내고 있다. 틈틈이 아이들 삶이 묻어나는 동시를 써서 동시집 쫀드기 쌤 찐드기 쌤내 맘처럼을 펴냈으며, 함께 공부한 아이들 시를 모아 붕어빵과 엄마를 엮었다. 지금은 거제 바닷가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과 서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살고 있다. 어린이시교육연구회에서 어린이시를, 동시 쓰는 사람들 세달에서 동시 공부를 하고 있다. 평생 아이들 곁에서 아이 친구로 살기 위해 아이들에게 만만한 선생으로, 착한 어른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상냥한 수업>을 읽고 둥둥이 2018.11.01 5
» 북적북적 8번째 서평 이벤트!! 시가 있는 바닷가 어느 교실 (최종득 선생님 지음, 양철북출판사) 6 file 덩기덩기 2018.11.01 37
37 <상냥한 수업> 서평 남기기 1 네소니부러운 2018.11.01 6
36 [도서]상냥한 수업 리뷰 1 종보샘 2018.10.19 11
35 상냥한 사람들의 '상냥한 수업'을 받으며(하이타니 겐지로 저) 1 콩쌤 2018.10.13 11
34 학교폭력으로부터 학교를 구하라(서평) 1 charmjin 2018.10.07 10
33 대한민국 학교 구하기(from 학교폭력) 1 콩쌤 2018.09.26 9
32 학교가 꿈꾸는 교육, 교육이 숨쉬는 학교(권재원/서유재) 2 박순화 2018.09.20 5
31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덩기덩기 2018.09.19 8
30 북적북적 리뷰를 많이 올려주세요^^ 실천교육교사모임 2018.09.17 10
29 북적북적 7번째 서평 이벤트!! 상냥한 수업 (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양철북출판사) 17 file anonymous 2018.09.17 35
28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의 첫걸음 1 anonymous 2018.09.04 9
27 북적북적 6번째 서평 이벤트!! 이상우 선생님외 4분 선생님들의 새로 출간된 책!! [학교 폭력으로부터 학교를 구하라] 19 file anonymous 2018.08.29 64
26 영적영적(영화보고 소감적기) 이벤트! (전국 대상, EBS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file anonymous 2018.08.19 6
25 학교 내부자들 / 박순걸 지음. 1 anonymous 2018.07.12 23
24 북적북적 5번째 서평 이벤트!! 차승민 선생님의 새로 출간된 책!! [초등 부모 교실] 17 file anonymous 2018.07.12 70
23 학교가 꿈꾸는 교육 교육이 숨 쉬는 학교 서평(권재원 글) anonymous 2018.07.10 14
22 학교가 꿈꾸는 교육 교육이 숨쉬는 학교 서평 anonymous 2018.06.17 16
21 진짜 교육 전문가가 말해주는 교육 이야기 - '학교가 꿈꾸는 교육, 교육이 숨쉬는 학교' 서평 file anonymous 2018.06.16 20
20 학교가 꿈꾸는 교육, 교육이 숨쉬는 학교 서평입니다. anonymous 2018.06.10 20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실천교육교사모임